• 60과 120사이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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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과 120 사이 I, II                                               






   서로 연결된 4개 혹은 12개의 의자에서 그 간격은 그들의 포지션/이동에 따라 60cm와 120cm 사이에서 변화될 수 있다. 각자의 시험을 통해 낯선 이 또는 아는 이에게 다가가거나 멀어지게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작업은 ‘컴포트존(Comfort zone) - 스스로 편안하고 익숙하다고 느끼는 영역 혹은 활동 범위’ 현상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다. 각자의 범위 안에서 인간은 주변 환경으로부터 그들의 고유한 공간을 필요로 하고, 이를 유지했을 때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낀다. 하지만 공간의 제한이 시작되는 순간 그들에겐 긴장, 불편함, 불안감, 두려움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며 이 범위는 끝이 난다.    안정감이 더는 존재하지 않는 곳과 그리고 불편함의 극복이 시작 되는 곳의 ‘경계’ 는 사람마다 서로 차이가 있다. 다시 말해 인간은 각자 개인의 ‘컴포트존’을 가지고 있고, 이는 대상 간의 관계, 혹은 장소에 따라 수시로 변한다. 허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는 낯선 사람 사이에서의 요구된 공간은 대략적으로 90에서120cm 사이, 반면 친한 사람과의 ‘컴포트존’은 대략 60cm 이거나 더 적다고 한다. 가령, 한정된 공간인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사람들이 자동으로 다른 이와 거리를 두게 되는 데, 그들은 그것의 즉각적인 가까움으로 인해 불편함과 긴장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친구 사이에서는 손을 잡거나, 어깨 동무, 포옹까지 우리의 사적 공간을 아무 거리낌없이 제공한다.
   관객은 이 두 타입의 설치작업들을 통하여 그들만의 시시각각 변하는 개인적 ‘컴포트존’을 발견하고 자각하게 되며, 전시 공간 안에서 이러한 ‘인간 간의 상호작용’을 실제로 체험하게 된다.





60과 120사이Ⅰ,   4개의 의자, 메탈, 100*200 cm, 2017


60과 120사이Ⅰ& 퍼포먼스,   4개의 의자, 메탈, 100*200 cm, 2017



60과 120사이 Ⅱ ,   12개의 의자, 메탈, 400*400 cm, 2017



60과 120사이Ⅱ &  참여자,   12개의 의자, 메탈, 400*400 cm, 2017



@ All Photos by Anbuh